[활동가 편지] "노란봉투법 톡톡 싹 틔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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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활동가 편지] "노란봉투법 톡톡 싹 틔워요"
- 10/19 "당신의 어깨를 톡톡, 노란봉투 톡톡쇼" 현장이야기 들어보세요

*사진제공 : 아름다운재단

 

안녕하세요, 손잡고입니다! 지난 19일 국회헌정기념관에서 노란봉투캠페인 참여시민 여러분, 그리고 손배가압류로 고통받는 노동자분들을 모시고 '손배가압류'이야기를 함께 나눠봤습니다.

손배가입류의 고통을 들여다보고, 문제를 해결하고 노동권을 보호하기 위해 '시민'은 그리고 '정치'는 어떤 역할을 해왔는지, 또 어떤 역할을 할 수 있는지, 해야하는지 함께 이야기하는 자리였어요. 톡톡(talk talk)쇼 현장으로 함께 들어가 볼까요? 톡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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낮 2시30분, 여러분을 기다리고 있는 무시무시한 손배가압류 폭탄들!! 이 폭탄들은 잠시 후 "손배가압류 문제 꼭 해결하겠다"며 포부를 밝힌 국회의원들 손에 의해 날려집니다. 이렇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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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습니다. 오늘 '노란봉투 톡톡쇼'는 시민들이 만든 '노란봉투법'의 미래를 다짐하는 자리이기도 했답니다. 사실, 노란봉투캠페인의 제안자이기도 한 배춘환 회원이 3당대표를 비롯해 국회의원 총 10명에게 정성스런 손편지를 보내기도 했는데요, 손배가압류로 고통받는 노동자를 돕기 위해 4만 7천명의 시민이 힘을 모아 만들어진 '노란봉투법'이 입법되기를 간절히 바라는 마음으로 이날 '노란봉투 톡톡쇼'에 의원들을 초대했어요.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 문재인 새정치민주연합 대표, 심상정 정의당 대표, 그리고 노란봉투법과 연관된 법제사법위원회와 환경노동위원회, 또 파업하면 함께 찰싹 따라붙는 경찰을 관할하는 안전행정위원회 소속 의원들을 초대했지요.

 

배춘환주부 두번째편지

 

이날 톡톡쇼 현장에는정의당 심상정 대표, 새정치민주연합 을지로위원회 우원식 위원장, 을지로위원회 소속 은수미 의원, 최민희 의원, 홍종학 의원이 함께했습니다. 전해철 새정치민주연합 의원, 이미경 새정치민주연합 의원도 다녀갔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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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들 의원들은 '노란봉투영상방명록'을 통해 "손배가압류를 잡겠습니다"라며 다짐을 밝혔습니다.

손배가압류로 고통받는 노동현실에 대한 안타까움과 정치권의 역할에 대한 반성과 다짐, 그리고 손배가압류 해결을 위한 노란봉투법 입법에 대한 의지를 밝혔어요. 퍼즐과 함께 말이지요! "노란봉투법, 톡톡 싹 틔워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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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배가압류, 그것이 알고싶다"

'노란봉투톡톡쇼'는 현장의 이야기를 듣는 것으로 본격적으로 시작되었어요. 사회는 변영주 영화감독이 맡아주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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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서 잠깐!!!!!! 1부, 2부, 3부에 대한 이야기는 스포일러랍니다! 자세한 이야기는 10월 22일 오후7시30분 국민TV를 통해 방송될 예정이에요. 많은 시청부탁드립니다. 

 

 

이날 총 22군데 손배가압류 사업장 중에 6군데 사업장에서 참여해주었습니다. 이창근(쌍용차지부), 홍종인(유성기업), 이미옥(KEC지회), 최은철(철도노조), 정영하(MBC노조), 박석원(동양시멘트지부) 조합원이 함께 자리해 손배가압류로 인한 고통을 증언해주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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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부에서는 시민의 역할을 알아보는 시간이었습니다. 이숙이(시사인 편집장), 배춘환(노란봉투 참여시민), 이수호(손잡고 공동대표)가 함께해 노란봉투캠페인이 만든 기적과 시민의 역할에 대해 의견을 나누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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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부에서는 정치의 역할과 노란봉투법의 미래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송영섭(금속법률원장), 은수미(노란봉투법 대표발의 국회의원), 조국(손잡고 공동대표)가 함께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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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은수미 의원은 "노란봉투법 폐기되지 않도록 내년 5월 임기를 마칠 때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다만 노력이 성과를 이루지 못하더라도 '국민 입법청원'을 통해서 시민들이 끝까지 노란봉투법을 놓지 않고 입법을 위해 관심을 가져주기를 당부했습니다.

심도깊은 논의가 계속되다보니, 마지막 코너인 [노란봉투, 할 말 있어요] 코너가 제대로 진행되지 못해 아쉬움을 남겼습니다. 시간안배를 잘 진행하지 못한 점 머리숙여 사과드립니다. 미흡하지만, 국회의원들이 '손배가압류를 잡겠습니다'고 약속한 노란봉투영상방명록에서 '시민패널'의 이야기를 담았습니다.

고려수요양병원지부의 김지윤 님, 이날 전국 8만 재활치료사들의 노동현실을 전하기 위해 자리해주셨어요. 고려수요양병원은 올해 손배가압류 피해사업장이 되었는데요, 피켓을 들었다는 이유로 '정신적 피해'라며 9천만원의 손배청구라는 어이없는 일을 겪었습니다.

KTX승무원들도 함께했습니다. 김승하 지부장은 올해 초 근로자지위확인소송 1,2심 승소를 통해 받은 밀린임금, 조합원 1인 당 1억원의 비용을 다시 토해내라는 대법원 판결에 의해 고통받는 KTX 승무원들의 애환을 알렸습니다.

쌍용차 가족들도 함께 했어요. 와락 권지영 님은 7년 해고, 47억의 손배소, 28명의 희생 등 쌍용차 조합원과 그 가족들의 고통이 여전히 현재진행형임을 알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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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란봉투법은 현재 국회 계류 중입니다. 6월 16일 1차례 논의를 한 바 있지만, 새누리당의 반대로 단 한 조항도 통과되지 못했다고 해요. 그 와중에 동양시멘트, 기아차사내하청지회와 같이 손배가압류로 고통받는 사업장은 계속 늘고 있어요. 우리가 관심을 놓치지 말아야 하는 이유, 여기에 있습니다. 여러분, '노란봉투법' 톡톡 싹 틔워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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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 해주신 여러분 고맙습니다.^^ 

프로그램을 만들기 위해 2개월간 자료조사 및 손배가압류에 대해 함께 공부한 제작진께도 깊은 감사 드려요. 정작 제작진 사진을 찍어두지 못했습니다. 함께하신 분들 흔적을 이름으로나마 남깁니다. 

작가 고희갑 / 연출 김성진 / 촬영 박정남, 김한구, 이광석 / 영상음향 이우리 / 현장진행 다이나믹깽, 유애리 / 뮤직비디오 편집 김재훈, 영상제공 미디어뻐꾹 꾹 및 손잡고노동현장간담회(김성훈, 김태훈, 정의엽, 양현, 양형근, 정준효, 홍종인, 송복남) / 삽입영상 박정남, 송윤혁 / 웹툰 그림 조남준, 글 김은희 / 싱어송라이터 조동희 

그리고 방송제작에 참여한 국민TV 모두 고맙습니다.    

 

'당신의 어깨를 톡톡, 노란봉투 톡톡쇼' 10월 22일 목요일 오후 7시30분 여러분의 어깨를 두드리러 다가갑니다! 국민티비 놓치지 마세요!

방송시청 : https://youtu.be/YG33lKS_huM  

- 손잡고 활동가 윤지선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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