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10.10 투데이신문] 손잡고, 이번엔 국회의 문 두드리다..19일 ‘톡톡쇼’ 개최

 

 

▲ <사진=손잡고 제공>

 

임이랑 기자  |  ir@ntoday.co.kr

【투데이신문 임이랑 기자】손잡고는 오는 19일 오후 3시 국회헌정기념관에서 “당신의 어깨를 톡톡, 노란봉투(Talk Talk)쇼”(이하 톡톡쇼)를 통해 국회의 문을 두드린다.


파업 노동자들의 손배‧가압류 문제 해결을 위해 지난 1년간 노란봉투캠페인을 해온 ‘손잡고(손배가압류를잡자!손에손을잡고).【투데이신문 임이랑 기자】손잡고는 오는 19일 오후 3시 국회헌정기념관에서 “당신의 어깨를 톡톡, 노란봉투(Talk Talk)쇼”(이하 톡톡쇼)를 통해 국회의 문을 두드린다.

노란봉투캠페인은 지난 2014년 2월, 주간지 <시사IN>의 독자 배춘환 씨가 47억 원의 손배‧가압류로 고통받는 쌍용자동차 파업 노동자들의 소식을 듣고 시민이 함께 힘을 보태자며 ‘아이의 태권도 도장비’ 4만 7천원을 손편지와 함께 보내며 시작됐다.

이후 인기가수 이효리 씨 등이 참여한 ‘노란봉투캠페인’은 많은 시민들의 관심을 불러 일으켜 112일 동안 4만 7천명이 14억 7천만 원이라는 기적을 만들어냈다.

시민들의 뜨거운 관심 속에 손잡고는 ▲손배‧가압류로 고통받는 329가구에 긴급 생계 의료비를 지원 ▲법조계 전문가들과 함께 손해‧가압류의 근거가 되는 ‘노동조합 및 노동관계 조정법’ 개정안을 만들어 지난 4월 7일 국회에 발의 ▲‘연극 노란봉투’, ‘노란봉투 광장콘서트’, ‘모의법정’ 등 손‧배가압류 문제를 더 많은 시민들에게 알리기 위한 캠페인 활동 ▲손‧배가압류 백서 발간 등 다양한 연구 활동을 펼쳤다.

하지만 손‧배가압류 문제는 여전히 노동자들을 옥죄고 있고, ‘노동조합 및 노동관계조정법’도 아직 국회에 계류 중이다. 이젠 ‘밥’을 넘어 ‘법’이 노동자들의 어깨를 토닥여주고 일으켜주기 위해 법 개정과 입법의 심장인 국회에서 톡톡쇼가 개최된다.

이번에 열리는 톡톡쇼는 손배‧가압류로 피해를 본 노동자들의 이야기, 법 개정활동 등 노란봉투 캠페인의 1년을 돌아보고 손배‧가압류 문제 해결을 위한 국회와 시민의 역할이 무엇인지 함께 고민해보는 자리가 될 예정이다.

톡톡쇼는 총 3부로 구성되며 변영주 영화감독이 사회를 맡는다. 1부에서는 손배‧가압류로 피해를 보고 있는 사업장인 동양시멘트, KEC, 철도, 쌍용자동차, MBC, 현대자동차비정규직 노동자가 참여해 기업들이 노동자에게 가한 손배‧가압류의 고통을 증언한다.

2부에서는 노란봉투를 제안한 주부 배춘환 씨와 생계의료비지원 기금심의에 참여한 이수호 손잡고 공동대표, <시사IN> 이숙이 편집장이 지난 1년간의 ‘노란봉투의 기적’을 소개한다.

3부에서는 시민들이 만든 ‘노란봉투법’을 발의한 새정치민주연합 은수미 의원의 ‘노란봉투법’ 경과를 소개하고 조국 손잡고 공동대표와 송영섭 금속노조 법률원장과 함께 손배‧가압류의 천국인 대한민국에서 ‘입법’이 왜 중요한지, 입법을 위해 무엇이 필요한지 고민해본다.

한편, 톡톡쇼는 시민이면 누구나 사전 방청신청을 통해 참여할 수 있다. 손잡고 홈페이지와 페이스북, 트위터를 통해 접수 받고 있으며 행사 후에는 추첨을 통해 소정의 선물을 나눌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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