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만해대상(심사위원장 김희옥) 특별상에 ‘손잡고’(노란봉투 캠페인 참가 시민들)가 선정됐다. 만해사상실천선양회가 제정하고 백담사 만해마을이 주관하는 이 상은 만해평화대상으로 나눔의 집(위안부 할머니 공동체)를 선정하고 만해실천대상, 만해문예대상과 함께 특별상으로 노란봉투 캠페인 참가시민 전체에 이 상을 드린다고 밝혔다.
손잡고와 아름다운재단, 시사인이 공동 진행한 노란봉투 캠페인은 노조활동을 무력화시킬 뿐만 아니라 노동자 개인의 생명과 삶을 위협하는 부당한 손배가압류를 해결해보고자 나선 시민 모금운동이다. 지난해 12월 주부 배춘환 씨가 쌍용차 손배 액수 47억원의 10만분의 1인 4만7천원을 주간지 에 보내오면서 시작됐다. 2월10일부터 시작해 총 111일 동안 시민 4만7547명이 참여해 총 14억6874만1745원을 모금했다.
노란봉투 참가 시민들을 대신하여 손잡고(손배가압류 해결을 위한 시민모임) 조은 대표는 감사를 표하며 “좋은 소식이기는 하지만 아직 손배가압류 문제가 진행중인 상황에서 너무 이른 상이기도 하다. 노란봉투 캠페인 참가 시민과 더불어 해고노동자들을 지원 격려하는 뜻이라고 생각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노란봉투 캠페인을 통해 모인 시민 모금은 피해자 지원과 법제도개선 활동에 쓰일 예정이다. 더불어 노란봉투 캠페인 시즌2도 준비중이다. 시상식은 2014년 8월12일 오후 2시 강원도 인제 하늘내린센터에서 열릴 예정이다.
문의_ 「손잡고」 윤지선 활동가 010-7244-5116/ sonjabgo47@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