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 노동조합은 30일 “쌍용자동차 노동자를 돕기 위한 ‘노란봉투 캠페인’을 벌여 모금액 3631만1000원을 주최 측인 아름다운 재단에 전달했다”고 밝혔다.
노란봉투 캠페인은 2월 25일 시민단체와 학계인사 등 각계 각층 모임인 ‘손잡고’와 시민단체 ‘아름다운재단’이 공동으로 진행하는 모금운동이다. 지난해 12월 주부 배춘환씨가 쌍용자동차가 노조에 요구한 손해배상금 47억원의 10만분의 1인 4만7000원을 한 주간지에 보내면서 시작됐다. 쌍용차 노조는 파업 이후 거액의 손해배상 소송을 당하는 등 어려움을 겪는 상황이다.
SK텔레콤 노동조합 김봉호 위원장은 “노조의 사회적 책임과 노동자 연대의 일환으로 쌍용차 파업 손배소로 힘겨워 하는 노동자들을 돕기 위한 노란봉투 캠페인을 진행했다”며 “ ‘내 것’에 집착해 ‘모두’가 불안해지는 시기에 ‘우리’를 위해 한 발짝 다가서 주시길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SK텔레콤 노동조합 김봉호 위원장(왼쪽)과 아름다운재단 김현아 모금국 국장(오른쪽)이 모금액 전달식을 갖고 있다.
http://bizn.khan.co.kr/khan_art_view.html?artid=201405301539551&code=920509&med=kha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