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도자료] 시민 800여 명이 참여한 ‘노동 퀴즈’ 대축제, 14일 본선 개최

노동인권 인식개선 시민참여 캠페인 “퀴즈쇼_노란봉투를 열어라!”

시민 800여 명이 참여한

‘노동 퀴즈’대축제, 14일 본선 개최

(5월 14일 오후 3시, 성동구민종합체육센터 대체육관)

*원문 다운로드 : 퀴즈쇼보도자료0508

 

후원, 출제, 참가신청까지 시민 800여 명 참여한 ‘노동 퀴즈’ 대축제

본선 시민 참여자 90명 선정, 14일 본선 개최

오마이뉴스와 손잡고 유튜브 채널 생중계

“김연아가 아니었다면 온 국민이 피겨스케이팅 용어에 관심이 있었겠나. 결국은 관점과 관심의 문제”

“어렵고 딱딱해 보이는 노동 문제를 재밌는 예능 퀴즈로”

 

5월 14일, 노동을 주제로 한 시민캠페인 ‘퀴즈쇼 노란봉투를 열어라!’(이하 퀴즈쇼)가 성동구민종합체육센터 대체육관에서 오후 3시부터 개최된다. 본 대회는 오마이뉴스와 손잡고 유튜브를 통해 생중계한다.

    퀴즈쇼는 2014년 노란봉투캠페인을 함께했던 시민단체 ‘손잡고’와 주간지 ‘시사IN’이 다시 뭉쳐 기획한 ‘노동 인식 개선을 위한 시민캠페인’의 일환이다.

    ‘퀴즈쇼’는 과거 시민을 대상으로 한 인기 방송프로그램인 ‘도전골든벨’, ‘장학퀴즈’에서 착안한 문화공연행사다. 참가자들이 모여 퀴즈를 풀고, 장학금을 받아가는 포맷에 더해 ‘공연예술인’들의 참여로 ‘재미’를 더한 ‘노동 버라이어티 프로그램’이다. 퀴즈쇼 총괄기획을 맡은 이양구 작가는 “퀴즈쇼에는 독립기획자 정소은, 연극연출가 윤한솔을 비롯 역량있는 문화예술인들이 대거 참여하여 만드는 시민참여 문화캠페인이자 문화 공연이다. 어렵고 딱딱한 노동문제가 재미있는 예능으로 재미있게 펼쳐질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손잡고는 기획 참여를 비롯해 제작 후원, 퀴즈 출제, 대회 참가까지 ‘퀴즈쇼’를 제작하는 전 과정에 지금까지 800여 명의 시민이 동참했다고 밝혔다.

    손잡고에 따르면, 제작발표회를 한 1월 19일부터 4월까지 394명의 시민 개인과 57개의 각계 단체가 제작비 후원에 참여했으며, 약 100일 동안 총 제작비 1억 원 가운데 7천여만 원이 모였다, 제작비 후원에 동참한 경희사이버대학교 문화예술경영학과 강윤주 교수는 “입시제도가 얼마나 복잡한가. 그렇지만 온 국민이 자세히 들여다 보지 않나. 이제는 노동문제도 그래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하면서 “김연아가 아니었다면 온 국민이 피겨스케이팅 용어에 관심이 있었겠나. 결국은 관점과 관심의 문제”라며, 더 많은 시민들의 동참을 독려했다(후원문의_퀴즈쇼 공식 홈페이지 noranbongtoo.com).

 

 

^ 2014년 노란봉투 캠페인에 동참했던 석학 노암 촘스키가 <퀴즈쇼>에 보내온 메시지. “여러분이 하고 있는 멋진 일에 대해 알게 되어 매우 흥미롭습니다. 큰 성공을 기원합니다.” (Most interested to learn of the wonderful work you are doing. Wish you the greatest success. -Noam Chomsky) (제공_퀴즈쇼 노란봉투를 열어라)

일상에서 발견한 ‘노동 퀴즈’도 시민들이 직접 출제했다.이효리 팬이라고 밝힌 시민부터 직장갑질을 제보한 익명의 시민들은 물론, <저주토끼>를 쓴 소설가 정보라, 영화감독 임순례, 조정래, 보건학 교수 김승섭, 사회학자 이병훈, 국제노동기구(ILO) 고용정책국장 이상헌 등 분야를 막론하고 각계각층 시민 102명이 직접 노동 퀴즈를 보내왔다. 여기에 <퀴즈쇼_노란봉투를 열어라!> 기획단이 수집 가공한 퀴즈를 합쳐 약 500개의 예상문제를 두고 본선 참가자들이 경합을 펼칠 예정이다.

 

^출제 예시(제공_퀴즈쇼 노란봉투를 열어라)

참가신청 대다수 청년, 최저임금, 차별 등 관심 이슈 다양

첫 노동 퀴즈 대회를 앞두고 시민들의 참가 열기도 높았다. 총 264명의 시민이 <퀴즈쇼_노란봉투를 열어라!>에 대회 참가신청서를 제출했다. <퀴즈쇼> 총괄 기획을 맡은 이양구 작가(극작가, 연출가)는 “장소 및 안전 문제 등을 고려해 참가자 가운데 부득이 90명을 선정했다”며, “시민들로부터 받은 참가신청서를 통해 ‘참가동기’, ‘관심 주제’, ‘장학금으로 무엇을 하고 싶은지’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했다”고 밝혔다.

참가신청자 비중으로는 청년이 많았다. 이양구 작가는 참가자들은 신청 동기를 통해 직장에서의 갑질 경험, 산재 경험, 청년층의 불안한 미래는 물론 한국사회에 산재한 노동문제에 대한 관심을 보여주었다최저임금, 일자리, 차별 등 청년층이 관심을 갖고 있는 노동 이슈도 엿볼 수 있었다고 전했다. 참가자들은 장학금이 필요한 이유에 대해서도 책값과 밥값, 외식처럼 가장 일상적인 지출에 대한 해결부터, 학비나 학자금 대출 상환, 수험 준비 비용, 등록금, 수술비 등 큰 금액을 필요로 하는 사연까지 다양한 일상의 이야기들을 보내왔다. 이양구 연출은 “노동의 문제가 곧 하루하루 일상 문제라는 것을 알 수 있는 대목”이라고 설명했다.

<퀴즈쇼 노란봉투를 열어라!>는 1등 500만 원, 2등 300만 원, 3등 200만 원의 장학금을 각 수여한다.

 

14일 대회는 당일 유튜브 생중계로도 관람할 수 있다. 손잡고 박래군 대표는 “‘노동예능버라이어티’를 표방하는 만큼 오마이뉴스와 손잡고 유튜브 채널을 통해 생중계해 더 많은 시민들이 즐길 수 있도록 할 것”이라며 기대감을 높였다. (문의 손잡고_ sonjabgo47@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