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1.21 녹색경제신문] 금속노조·쌍용차범국민대책위원회, 21일 '사회적합의 이행 촉구 시민사회 기자회견'과 '촛불문화제'

금속노조·쌍용차범국민대책위원회, 21일 '사회적합의 이행 촉구 시민사회 기자회견'과 '촛불문화제'

박근우 기자 lycaon@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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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쌍용차 회사와 기업노조가 마지막 해고자 46명에 대해 일방적으로 무기한 휴직 결정"

쌍용자동차가 '해고자 46명에 대한 무기한 휴직'을 두고 다시 갈등 국면에 들어갔다.

금속노조 쌍용자동차지부와 쌍용자동차 범국민대책위원회는 오는 21일 '쌍용자동차 사회적합의 이행 촉구 긴급 시민사회 기자회견'과 '촛불문화제'를 진행한다.  

20일 쌍용차 범국민대책위는 "2019년 12월31일자로 부서배치를 받았어야 할 쌍용차 마지막 해고노동자 46명은 1월6일까지도 부서배치를 통보받지 못했다"며 "쌍용차 회사와 기업노조가 마지막 해고자 46명에 대해 일방적으로 무기한 휴직을 결정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지난 2018년 9월21일 노노사정(금속노조 쌍용차지부, 쌍용차 회사, 쌍용차노조, 경사노위) 합의에 따라 해고자 46명은 복직하기로 했다는 것. 

지난 2019년 9월 당시 최종식 쌍용자동차 사장이 쌍용차 해고 사태 관련 희생자를 기리고자 마련된 서울 중구 대한문 앞 분향소를 방문했다.

대책위는 "회사와 기업노조가 노노사정 4자 합의를 파기할 수 없으며, 이는 법적으로 무효"라며 "서른 명의 해고자와 가족의 비극적 죽음을 멈춰야한다는 국민적 바람이 모아져 이루어진 사회적 합의를 깨는 행위는 대한민국 국민이 용서하지 않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어 "마지막 해고노동자 46명은 9.21 합의서에 따라 공장으로 출근하고 있으며, 경기지방노동위원회에 부당휴직구제신청을 낸 상태"라고 덧붙였다.

대책위는 "11년 동안 쌍용자동차 해고노동자들의 복직을 위해 연대해왔던 시민사회단체는 국민과의 약속을 파기한 마힌드라와 쌍용차 회사를 규탄한다"며 "기자회견을 통해 입장과 향후 계획을 밝힐 예정이며, 쌍용차 합의를 규탄하는 상징의식도 진행한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