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대통령·총리도 환영했는데…눈물의 출근
신지혜 기자 new@kbs.co.kr
원문보기 http://news.kbs.co.kr/news/view.do?ncd=4359532&ref=A
쌍용자동차 마지막 해고노동자 46명이 지난 7일 경기 평택시 쌍용차 공장으로 출근했습니다.
2009년 해고된 지, 11년 만이었습니다.
그러나 이들에게 주어진 일감은 없었습니다.
성탄을 앞둔 지난해 12월 24일, 사측은 경영난을 이유로 복직 대신 월급 70%를 주는 유급휴직을 통보했습니다.
2018년 10월 노노사정(사측·쌍용차 기업노조·민주노총 금속노조 쌍용차지부·경사노위) 최종 합의에 따라 지난 6일부터 정상 출근해야 했지만, 또다시 복직이 연기된 겁니다.
해고노동자들은 오늘(9일) 휴직 강요는 부당하다며 경기지방노동위원회에 부당휴직 구제신청서를 내는 한편, 매일 출근해 부서 배치를 요구할 예정입니다
더불어민주당 이인영 원내대표도 "쌍용차 사측은 해고노동자 가족의 피와 눈물의 역사를 기억해야 한다"면서 "한 번 해고된 것도 억울한데 두 번이나 약속을 어기는 일은 너무나 가혹하다"고 복직 합의 이행을 촉구했습니다.
끝나지 않은 쌍용차 해고노동자들의 복직 투쟁 상황을 영상으로 정리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