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1203 연극 노란봉투 깜짝출연 김진숙 지도위원
12월 3일은 김진숙 민주노총 부산지역본부 지도위원이 깜짝출연 했습니다. 김진숙 지도위원은 2011년 1월 8일 한진중공업 김주익씨가 올랐던 85호 크레인에 올라 309일 동안 고공농성을 했습니다.
한진중공업의 노동자 3명은 손배 가압류의 부당함을 외치며 목숨을 끊었습니다. 2003년 10월17일 김주익(당시 40살) 금속노조 한진중공업지회장이 85호 크레인 위에서 고공농성하던 중에 숨졌고, 10월30일엔 곽재규(당시 48살)씨가 세상을 등졌습니다. 2012년 대선이 끝난 뒤인 12월21일엔 서른네살의 젊은 노동자 최강서씨가 “손해배상 철회하라. 태어나 듣지도 보지도 못한 돈 158억원”이라는 유서를 남기고 목숨을 끊었습니다. 세 사람은 죽기 전까지 ‘정리해고’에 맞서 싸웠고, 그 과정에 손배 가압류로 고통을 받았습니다.
김진숙 지도위원의 고공농성은 희망버스가 부산으로 찾아오고 국회에서 한진중공업 청문회가 열리는 단초 역할을 했습니다.
그러나 올해 1월, 부산지방법원은 한진중공업이 노조에 제기한 158억원 손해배상 청구액 가운데 59억5900만원을 인정하는 판결을 했습니다.
노조탄압에 맞서 기본권인 노동권을 지키기 위해 열심히 투쟁 중인 한진중공업노조와 조합원들의 투쟁도 잊지 말아주세요.
매일매일 새로운 인물들이 병로와 SM노조를 응원하기 위해 연극에 참여할 예정입니다. 오늘의 카메오는 누구일까요? 궁금하신 분들은 지금 주저없이 ‘노란봉투’를 들고 ‘혜화동 1번지’로 모여주세요!
예매문의 : 손잡고 02-725-477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