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자놀이는 그만!"] 쌍차해고자와 손잡고 120명 전원복직을 위한 시민프로젝트, 함께 해주세요

쌍용차 해고노동자 전원복직을 염원하며 릴레이 동조단식을 시작한 지 열흘 째가 되었습니다.

   한상균 전 민주노총 위원장이 쌍용자동차 조합원의 한 사람으로 '해고노동자 전원복직'을 요구하며 옥중 단식을 시작했다는 소식을 듣고, 손잡고 구성원들은 쌍용차해고노동자들의 거듭되는 악순환의 고리를 끊고 이 상황을 알려내기 위해 무엇이라도 해보자고 결심했습니다. 그 시작으로 감옥의 한상균 위원장의 단식을 시민의 한 사람으로 이어받고자 지난 4월 4일부터 릴레이 동조단식에 들어갔습니다. 시민사회가 힘을 보태겠다는 소식을 들은 한상균 전 위원장은 단식 8일차에 '고마운 마음'을 전하며 단식을 중단했습니다. 

    지난 열흘 간 손잡고 구성원 뿐아니라, 공장 안 노동자, 다산인권센터와 우리동네노동인권찾기 등 시민단체 활동가들, 정당 관계자(녹색당, 정의당), 언론을 통해 소식을 듣고 참여한 지역 시민 등의 자발적 참여가 이어졌습니다.  120명 해고노동자의 전원복직 방안이 나오길 바라는 마음을 모아 응원의 메시지도 보내주셨습니다. 참여신청도 계속되고 있습니다. 

    모두  ‘쌍용자동차 정리해고 및 국가폭력 사태’가 ‘사회적 재난’임을 인식하고,시민의 한 사람으로 책임을 이어가겠다는 의지를 밝혀주셨습니다. 

손잡고는 릴레이 단식을 넘어 시민이 할 수 있는 일이 무엇이 더 있을까 고민을 하다, 릴레이 동조단식과 함께 이 고통의 고리를 끊을 최종 결정권을 가진 최종식 쌍용자동차 대표이사에게 편지쓰기를 시작했습니다. 편지 내용은 오마이뉴스를 통해 릴레이 연재 중입니다.('의자놀이 그만! 릴레이 기고).

여러분께 한 번 더 제안드립니다. "의자놀이 그만!" 함께 외쳐주세요. 

     쌍용자동차 측은 여전히 120명 해고노동자에 대한 복직방안을 내놓지 못하고 있습니다. 약속이 제대로 이행되지 않은 가운데, 지난 3월 16일에는 ‘일부통보, 2배수면접’이라는 속칭 ‘의자놀이’로 다시금 해고노동자들에게 희망고문의 아픔을 겪게 했습니다. 그간 37명이 복직한 과정에서 회사가 제안한 방식도 결국 '의자놀이'였음을 얼마전 쌍용차지부 김정욱 사무국장의 한겨레 기고를 통해 알게 되었습니다(http://www.hani.co.kr/arti/opinion/column/839809.html.).

     합의를 제대로 이행하지 않은 쌍용자동차에 시민의 한 사람으로 함께 목소리를 내주세요. 누구나 각자의 자리에서 마음만으로 시작할 수 있습니다. 하루 김득중이 되어주세요. 하루 한상균이 되어주세요. 하루 쌍용자동차지부 조합원이 되어주세요. 

   의자놀이 그만! 쌍차 해고노동자 손잡고 120명 의자만들기 시민프로젝트에 여러분이 동참해주시기 요청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