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안치환과 함께 하는 '노래, 여름밤을 훔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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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란봉투 시민모임 ‘손잡고’(공동대표 조은 고광헌 이수호 조국, ‘손배가압류를 잡자 손에 손을 잡고’)는 오는 18일 오후 7시 30분 서울광장 <광복의 문 70> 무대에서 노란봉투 콘서트와 시민참여 퍼포먼스를 개최한다.
행사는 가수 안치환과 자유, 윤미진, 우리나라, 416합창단 등 노래공연과 노란봉투캠페인 제안자 배춘환 주부, 노란봉투캠페인 참여시민 박준우 셰프(냉장고를 부탁해), 꽃피는 학교 학생 등이 출연하는 토크 프로그램, 광장을 찾은 시민들이 함께 하는 '노란봉투 손잡고 퍼포먼스'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구성된다. '손잡고'는 손배가압류문제로 고통받는 노동자들을 넘어 세월호, 메르스, 또 가뭄으로 실의에 빠져 있는 사람들까지를 안팎으로 위로하고, 이 시대의 모든 아픈 사람들의 손을 잡는 한여름밤 공연으로 이번 행사를 기획했다. 노래로 시름겨운 여름밤과 땀을 훔쳐가고자 하는 뜻이다.
아름다운재단과 함께 펼친 <노란봉투캠페인>은 쌍용자동차 47억 원 배상액을 시민 10만 명이 4만 7천 원씩 내면 모을 수 있지 않겠냐는 한 주부의 제안으로 시작되었고, 2014년 2월 10일부터 4월 30일까지 3차에 걸쳐 시민 4만 7547명이 참여해 총 14억 6874만 1745원을 모금해 화제를 불러일으켰다. 모금액은 <노란봉투 캠페인> 손배가압류 피해자 긴급생계의료비지원 사업 1, 2차 지원을 통해 총 392가구(11억 7천여 만 원)에 돌아가고, 이 외에도 법제도개선을 위한 다양한 사업에 쓰이고 있다.
손잡고는 파업 후 노동자와 노동조합이 당하는 부당하고 무분별한 손해배상・가압류가 없는 세상을 만들기 위해 행동하는 시민모임이자, 2014노란봉투캠페인 실행 주체이다. 손배가압류 문제해결을 위한 법률개정 활동과 백서제작, 실태조사 등 연구활동, 연극 <노란봉투>제작, 모의법정 등 이번 행사를 포함하여 손배가압류 문제를 알리기 위한 다양한 활동을 벌이고 있다.
행사는 시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낮부터 광장 일대에서 손배가압류 문제를 알리고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도 열린다.
* 기획 서해성, 연출 김정환.
* 문의/후원 손잡고 02-725-4777 sonjabgo47@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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