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 사람 있어요!]
굴뚝인 차광호의 셀프카메라
"나는 왜 굴뚝에 올라왔는가"
3월 22일, 스타케미칼해고자복직투쟁위원회 대표 차광호 씨가 공장 굴뚝에 오른 지 300일 되는 날입니다.
전날인 21일 저녁 6시부터 22일 오전 10시까지 구미 스타케미칼 공장에서는 굴뚝인 차광호의 고공농성 300일 문화제를 합니다. 멀리 구미까지 방문하지 못하는 분들을 위해 손잡고와 미디어뻐꾹이 미리 차광호 씨를 만나고 왔습니다.
262일째 되는 날 차광호 씨에게 굴뚝 위의 생활을 셀프카메라에 담아달라 요청을 드렸는데, 흔쾌히 카메라를 받아드시고 전문가 못지 않은 솜씨로 영상을 담아주셨습니다.
차광호가 말하는 '나는 왜 굴뚝에 올라왔는가' 함께 들어볼까요?
직접 보여주는 굴뚝 위 현장과 일상,
가족에게 전하는 메시지,
노동자 차광호의 '노동'이야기,
시민들에게 전하는 감사인사
배경처럼 들리는 바람소리가 매우 커서 굴뚝 위 바람이 얼마나 거센지 간접적으로나마 느낄 수 있습니다. 그래도 영상 속 차광호 씨와 얼굴 마주하며 끝까지 귀 기울여 들어주십사 자막을 많이 넣지 않았습니다.
15분짜리 영상입니다. 영상이 다소 길게 느껴질 수 있지만 약 300일이 시간을 함축하기엔 너무도 짧은 시간이라고 생각합니다. 끝까지 귀 기울여 주실거죠?^^
● 제작 : 손잡고, 미디어뻐꾹
● 촬영 : 차광호
● 편집 : 미디어뻐꾹
● 배포 : 손잡고